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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상식/건강정보

식용유 종류, 활용


국이나 찌개 등의 요리를 하다보면 보글보글 잘 끓다가 갑자기 거품이 생기면서 넘치는 경우가 있지요.

그럴 때에는 불을 낮추거나 찬물을 부어주어 온도를 내림으로써 넘치지 않도록 하는데요,

이런 방법 말고도 손쉽게 넘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식용유를 넣어주는 방법입니다.

식용유는 끓는점(발연점)이 물보다 높기 때문에 찌개에 식용유를 넣으면 끓는점이 높아져서 더 높은 온도에서 끓게 되어 찌개가 넘치지 않게 됩니다.

아주 적은 양, 한 방울만 넣어도 효과가 있으니 부담없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식용유는 추출방식에 따라 압착유와 정제유로 나뉩니다.

압착유는 재료에서 물리적인 압력을 가해 기름을 짜내는 방식으로, 정제유에 비해 발연점이 낮습니다.

참기름, 들기름, 올리브유 등이 압착유에 해당합니다.

정제유는 압착유에 향과 색상을 제거하는 정제공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는 기름으로, 압착유에 비해 발연점이 높습니다.

콩기름, 옥수수유기름,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퓨어 올리브유 등이 정제유에 해당합니다.

발연점이 높은 기름을 사용할 수록 넘치는 현상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겠죠?



순수한 물은 1기압에서 온도가 100℃가 되면 끓게 되는데요, 국이나 찌개 등을 끓일 때에는 물 외에 각종 재료와 조미료들로 인해 끓는점의 변화가 생깁니다.

일반적으로 찌개를 끓일 때 쉽게 넘치게 되는 이유는 찌개에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인데요, 특히 찌개에 많이 들어가는 소금은 끓는점을 낮추어주기 때문에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도 쉽게 끓게 됩니다.

라면을 끓일 때 라면스프를 미리 넣어서 물이 빨리 끓게 되는 현상을 이용하기도 하지요.



- 식용유 종류별 끓는점과 효능 -


들기름(170℃)

들깨에는 다른 식물성 기름에 비해 오메가3와 불포화 지방산이 월등히 높아서 혈관질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쌀눈유(250℃)

쌀눈과 쌀겨를 이용해 만든 기름으로 현미의 영양성분이 그대로 함유되어 있으며, 식용유 중에서 발연점이 가장 높습니다.


참기름(160℃)

천연 항산화제 세사몰과 세사몰린 리그난이 들어있어서 산화를 방지하고 간의 기능을 도와 해독작용을 해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콩기름(210℃)

색이 맑고 맛이 담백한 콩기름은 비타민 E가 풍부하며 항산화작용을 하여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미용에 좋습니다.


옥수수유(234℃)

리놀레산, 올레산같은 불포화 지방산과 비타민 E가 풍부합니다.

동맥경화와 노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카놀라유(240℃)

유채씨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알토코페놀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노화를 방지해 주며, 올레인산 함유량도 높아서 심혈관 질환 개선에도 효과적입니다.


포도씨유(224℃)

항산화제인 비타민 E와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합니다.


해바라기씨유(240℃)

엽산과 식물성 스테롤 성분인 피토스테롤이 들어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관신생을 촉진하며 보습효과가 있습니다.


올리브유 -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175℃), 퓨어 올리브유(199℃)

올리브유는 유럽 3대 장수식품으로 꼽히는데요, 불포화 지방산과 올레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당뇨와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퓨어 올리브유는 정제유이므로 맛과 향이 없고, 가열해도 맛의 변화가 없습니다.


※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는 압착유, 퓨어 올리브유는 정제유입니다.